[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랩하기 딱 좋은 나이! 순창 할미넴&두지마을 어머니들의 설 풍경 | “설특집 복스럽다 그 동네 - 전북 순창” | KBS 210213 방송

게시일 2021. 02. 17.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설특집 복스럽다 그 동네 - 전북 순창” (2021년 2월 13일 방송)
■ 니들이 랩을 알아?! 순창 할미넴
동편제와 서편제의 발원지인 순창을 강타한 건 랩?! 김영철은 힙합 음악에 이끌려 들어간 집에서 아주 특별한 래퍼들을 만난다. 의문의 순창 래퍼들은 평균 연령 73세의 어머니 4명으로 구성된 ‘할미넴’! 트렌디한 힙합 비트에 어머니들의 삶을 담은 가사를 얹은 그들의 노래는 언밸런스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소울’이 있다. 손주 뻘 되는 랩 선생을 따라 2년 전부터 랩 걸음마를 시작한 어머니들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인생사를 랩으로 토해내며 그렇게 후련할 수 없었단다. 특히 새색시처럼 수줍음이 많은 성자 어머니는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가사에 녹여내 랩을 할 때마다 응어리진 한을 풀고 있다는데. 농사지어 자식을 길러내는 일이 인생의 전부이자 목표였던 어머니들.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랩으로 날개를 단 시골 할매들의 거침없는 랩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란다.
■ 두지마을 어머니들의 설 풍경
유난히 쓸쓸한 이번 명절. 누구보다 아쉬운 분들은 오매불망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이 아닐까. 섬진강 옆 마을의 돌담을 따라가던 배우 김영철은 오래된 한옥 담 너머로 설음식 준비로 분주한 어머님들과 눈이 마주친다. 87세 동갑내기 김순애, 서질례 어머니는 한 동네에서 태어나 결혼해 평생 고된 농사일을 하며 자식들을 길러낸 단짝 친구란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손가락 끝이 부르트도록 삼베를 짜며 살아온 삶의 궤적도 닮은 어머니들. 설이 다가오면 곳간을 가득 채우고 자식들을 기다리는 모습도 똑같다. 배우 김영철은 순창의 설음식인 닭 고명을 얹은 닭장 떡국과 얼린 무를 볶은 얼음채를 함께 먹으며, 잠시나마 어머니들이 애 닳도록 기다리는 아들이 되어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운 고향집에서는 작은 인기척에도 자식들 오는 발걸음일까 대문 밖을 내다보시는 어머니가 계신다.

#할미넴 #순창 #인생랩

댓글

  • 멋있다.. 그냥 멋있다.. 이런 걸 보고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 멋져요♡♡♡♡♡

  • 영상 중반에 나오는 랩 들으니 눈물이 나네요. 이게 진짜 스웩인가요,. 랩선생님 노래도 듣고 싶네요ㅋㅋㅋㅋ곡에 영혼이 있어

  • 힙스터다!!!할미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c 순례 랩 좋네요

  • 저는 1999년도에 잠깐 한국에서 힙합가수로 활동하다 지금은 41살 트럭커로 15년동안 이민생활 성실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4살때 헤어진 어머니기 한국땅 어딘가에 계실텐데.. 다시 나가 엄마를 찾고 싶네요. 영상 감사드립니다.

    • @김구름 감사드립니다^^ 텍사스 한파로 인해 아찔아찔한 한주를 보냈어요. 이젠 전기도 들어오고 물도 나옵니다.

    • 건강하세요!

  • 여웠어 여웠니, 젊어서 다아섯 라임 찢었네요. 이게 바로 진정한 짬과 연륜에서 나오는 바이브죠. 이분들처럼 최소한 625는 겪어봐야지..요즘 뭐 밀레니엄시대에 도시에서 부모님 용돈 받으며 학교에서 급식먹으며 살아왔으면서 세상 단맛쓴맛똥맛 다 먹어본 듯한 흉내만 내는 페잌뤱퍼들과는 다른 진정한 랩퍼들입니다.

  • 이게 바로 리얼 힙합 리얼 플로우다. 국내 힙찔이들아. 요즘 힙찔이들은 전부 언더독&갱스터 행세하지만 결국 어릴땐 구몬하고 학원다니던 얘들임. 시월드에서 살아남은 여기 어머님들의 인생굴곡은 할렘가 보다 터프하지.

    • ㅇㅈ ㅋㅋㅋ 20살에 인생이 어쩌고 하는거 보다가 진정한 삶을 겪어보신 분들이 랩을 하니까 겁나 멋짐..

  • 와우

  • 0:38 '아직 젊어 난 칠십 다아섯' 진짜 가사 멋있다...! 이게 플렉스지 나이플렉스~

  • 뭔디 그냥 보고있는데 마음이 편하냐 ㅋㅋㅋㅋ

  • 김영철님의 랩... 굉장하군요